한국은행이 지난 9월 말을 기준으로 전국 금융기관 이용고객 720명을 대상으로 해 ‘지급결제수단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급결제수단으로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이 58.1%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현금을 이용한다는 고객이 38.5%였다.
최근 이용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진 인터넷뱅킹을 통한 지급결제의 경우 1.4%에 그쳤고 무통장입금이나 현금자동입.출금기(CD기)를 이용한 계좌이체, 은행지로를 통한 지급결제, 자기앞수표 또는 가계수표 결제 등은 1%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건당 구매금액에 따른 지급결제수단 이용선호도는 5만원을 분기점으로 현금과 신용카드로 양분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구매금액이 1만원 미만은 거의 대부분이 현금으로 결제되고 있으나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은 현금과 신용카드 이용 비중이 엇비슷했으며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은 74%가 신용카드로 결제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건당 구매금액이 50만원 이상으로 커질수록 신용카드 사용 비중이 낮아지고 텔레뱅킹이나 인터넷뱅킹 등 계좌이체와 자기앞수표를 이용한 결제 비중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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