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동양, 2연승..삼성, KCC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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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챔피언 대구 동양이 2연승의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서울 삼성은 우승 후보 전주 KCC를 꺾었다.

동양은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마르커스 힉스(18점.7리바운드.8어시스트)와 박훈근(17점), 김병철(15점)의 내외곽포로 안양 SBS를 88-79로 눌러 전날 개막전 승리에 이어 연승했다.

KCC로 팀을 옮긴 전희철의 공백이 우려됐던 동양은 김승현(14점.4어시스트)의 깔끔한 경기운영에 힉스와 김병철이 득점원 역할을 충실히 하고 박훈근도 내외곽에서 제몫을 해내 여전한 전력을 보였다.

1쿼터에서 22-19의 근소한 리드를 잡은 동양은 2쿼터들어 힉스가 골밑을 장악하고 박지현(7점)의 외곽포로 47-37까지 달아났다.

동양은 3쿼터에서 김병철과 박훈근, 김승현 등 토종들의 슛으로 SBS의 추격을 막고 마지막 4쿼터에서 혼자 9점을 넣은 박훈근의 활약으로 승리를 지켰다.

또 삼성은 잠실에서 `이적생' 서장훈(31점.19리바운드.6어시스트)의 골밑슛과 김희선(24점)의 외곽포로 이번 시즌 우승 후보인 KCC를 95-89로 꺾었다.

삼성은 서장훈에게 KCC의 수비수 2∼3명이 집중되면서 발생한 외곽의 공백을 김희선과 주희정(13점)의 슛으로 활용했고 김희선은 9개의 3점슛 중 7개를 성공시켜 삼성의 새로운 슈터로 떠올랐다.

1쿼터에서 KCC의 속공에 밀려 20-26으로 뒤졌던 삼성은 2쿼터에서 서장훈과 김희선의 내외곽포로 52-52 동점을 만들고 3쿼터 들어 KCC 수비가 서장훈에게 몰린 사이 주희정과 김희선의 3점포를 앞세워 81-7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여수에서는 창원 LG가 라이언 페리맨(24점.15리바운드), 강동희(17점.7어시스트), 테런스 블랙(19점.11리바운드) 등 토종.용병 트리오의 활약으로 여수 코리아텐더에 95-82로 승리했다.

최희암 감독이 새로 사령탑을 맡은 울산 모비스는 홈에서 인천 SK를 91-86으로 누르고 2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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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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