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염·열대야에 피해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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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됐다.

푹푹 찌는 폭염으로 곳곳이 찜통을 방불케 한다. 지난주 장마가 끝난 제주지방은 연일 30~31도를 기록하고 있다.

일부 지역의 경우는 33도까지 치솟고 있다. 여기에다 열대야도 거의 매일 계속되고 있다. 이같은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전국적으로 각종 인명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북 칠곡에서는 70대 노부부가 비닐하우스에서 폭염 등으로 인한 급성 폐손상으로 숨졌다. 28일 전남 영광에서 60대 남자가 열사병으로 숨지는가 하면, 같은 날 전북 무주에서도 밭에서 일을 하던 여자 70대 노인이 사망했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일사병 등 폭염과 관련해 응급실로 실려온 환자만 146명으로 보고됐다. 다른 지역의 일이라고 무심코 넘길 사안이 아니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폭염과 열대야가 내달 중순까지 이어진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무더위로 인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폭염으로 인한 노인과 어린이, 저소득층, 만성질환자 등 폭염취약 계층의 피해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특히 노인층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절실하다. 폭염은 노인들에게는 치명적인 위협요인이다. 특히 주거환경이 열악하거나 저소득층 홀로 사는 노인의 경우는 상당부문 폭염에 노출돼 있다.

당국에서 홀로 사는 노인들의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하니 피해예방에 적극 나서길 바란다.

일반인들도 폭염에 계속되면 국민행동요령에 따라야 한다.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야외활동과 작업, 체육활동은 자제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실외에서 작업을 할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

또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나 1339로 전화한 뒤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당국은 폭염사고 대비해 구급대책을 마련하고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를 통해 인명피해를 막아야 한다.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온 현상으로 폭염도 이젠 기상 재해다. 이에 따라 당국은 폭염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맞춤별 폭염대책을 갖추는 등 대응전략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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