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평화의 희망, 대한민국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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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 명예도민
단기 4345년, 서기 2012년을 살아가는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다면 우리 한민족의 정신문화와 철학인 국학을 현대화해 세계에 알리는 것이다. 우리의 국학은 천지인 사상, 홍익인간 정신, 지구시민 정신을 품은 큰 철학이다. 그것이 우리가 잊지 않고 물려주어야 할 민족의 얼이요, 혼이다.

국학은 외래문물과 사조가 들어오기 이전의 고유한 정신문화적 자산, 즉 천지인 사상과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정신을 오늘의 현실에 맞게 재창조해 한민족의 인간사랑, 지구사랑의 정신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것이다.

지난 2000년간 우리 역사 속에서 고개를 들지 못하고 숨죽여 이어온 국학을 다시 국민교육으로 부활할 수 있었던 것은 국학원의 탄생으로부터 시작됐다. 10년 전, 2002년 월드컵에서 붉은 악마를 통해서 표출된 우리 국민의 열기를 보며, 특정 스포츠에 대한 열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정기(精氣)로 승화시켜야 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을 살리고 인류의 평화와 영적인 성장에 공헌해 21세기 정신문명시대를 여는 힘찬 원동력으로 전환되기를 바라며 그해 7월 18일 국학원(國學院)을 창립했다.

그리고 2년 후, 2004년 충남 천안시 흑성산 자락에 국학원을 완공하고 개원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정부나 어떤 외부의 지원 없이 국학원을 건립한 것은 한민족의 염원이 담긴 일이기에 진심어린 정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람다운 사람이라 할 수 없는 것처럼, 애국심이 없는 국민을 어떻게 올바른 국민이라 할 수 있겠는가! 국학원은 창립 이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져야 할 올바른 인생관, 국가관, 세계관을 함양하도록 교육하며, 얼과 혼이 살아있는 국민교육을 해 왔다.

이에 국학원은 천부경에 담긴 천지인 사상과 홍익인간 이화세계 정신을 국민들에게 알려왔고, 100만 명 이상에게 효충도 교육, 민족혼 교육, 국학강의 등을 실시해 자긍심과 정체성을 회복하고 애국심을 가슴에 품게 했다.

이 교육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당연히 받아야 할 교육이요, 전 세계 7800만 한민족의 후손들이 모두 받아야 할 교육이다. 그리고 국학원은 지난 10년간 일본의 역사왜곡이나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해 민족혼과 민족사, 민족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정신문화운동을 전개해 왔다. 동북아시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는 한·중·일이 서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상호존중이 선행돼야 한다.

앞으로 우리는 지구와 인류에게 닥친 위기의 문명을 희망의 문명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길은 현재의 물질문명 대신 정신문명을 여는 것이다. 정신문명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정신은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홍익정신이며, 경쟁과 성공이 아니라 공존과 완성을 지향하는 가치다.

국학원 앞마당에는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과 지구경영을 위하여’라고 새겨진 건립 기념비가 서 있다. 온 국민의 인간성 회복에 기초한 진정한 복지국가 그리고 정신문명시대를 선도하는 홍익문화국가로서의 미래를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떤가? 지금부터 준비한다면 10년 후 우리의 모습은 원하는 대로 만들어 낼 수가 있을 것이고, 그때 우리는 비로소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과 지구경영의 시대를 보게 될 것이다.

지구촌의 작은 땅에 발을 딛고 서 있지만, 국학과 뇌교육으로 지구와 인류를 가슴으로 품은 진정한 홍익인간의 시대가 대한민국에서 열리기를 바라는 것이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국학원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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