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주차수요가 많은 탑동 일대의 주차장에 무인자동주차시스템을 설치키로 했다.
또 이마트 쪽으로 가기 위해 탑동광장 전방에서 좌회전 대기를 하는 차량들 때문에 교통이 지체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 부근의 교통선을 정비하기로 했다.
시는 탑동 공유수면 매립지 일대 노상주차장(주차능력 350대) 위탁운영자로 선정한 서울 벽암개발㈜이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12억원을 들여 자동주차시스템을 설치,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주차시스템 설치비를 부담하는 벽암개발은 10년간 주차장 운영권을 갖되, 운영 후 4년째부터 7년에 걸쳐 3억5000만원을 시에 납부하기로 했다.
시는 또 해변공연장 동쪽에 있는 탑동 제1주차장(주차능력 130대)에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시비 7700만원을 들여 무인자동주차시스템을 설치해 3월부터 직영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와 함께 이마트 진입 사거리의 교통지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탑동광장 전방에서 이마트로 진입할 수 있도록 허용해온 좌회전을 금지하고 직진만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이 같은 방안에 대해 경찰과 협의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탑동광장 진입로에 탑동내 교통흐름과 주차현황을 알리는 전광판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탑동광장내 교통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는 판단, 여러 방안을 고려한 끝에 이 같은 방안을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