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항 정기화물선 취항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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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항에 정기선 운항이 수년째 끊긴 가운데 내년에도 정기선 유치가 불투명해 서귀포항 활로 대책이 시급하다.

1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항과 부산항을 정기적으로 오가던 여객선과 화물선이 각각 2000년 8월과 지난해 1월 적자운영과 회사 부도 등의 여파로 운항을 중단, 현재 서귀포항에서는 선박 5척만이 완도항을 부정기 운항하면서 물동량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부산항에서 직접 반입됐던 목재와 철재, 컨테이너 등 각종 화물이 도내 다른 항만을 통해 들어오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의 물류비 부담 가중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그동안 정기선 취항을 유도하기 위해 선박회사측에 손실보전을 포함한 행.재정적 지원 방침 등을 밝혀왔으나 아직까지 정기선 취항에 나서겠다는 선사가 없는 실정이다.

특히 시의 내년도 본예산에도 정기선 유치를 위한 손실보전금이 편성되지 않은 상황이다.

시는 정기선 취항시 연간 2억여 원의 손실보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우선 내년 정기선 취항을 유도하는 데 노력하고 성사될 경우 관련예산을 추경에 반영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면서 “정기선 유치와 별도로 골프장 조성용 모래 19만여 t이 내년까지 반입될 예정이며 다른 대형공사장 소요 자재도 서귀포항을 통해 들어올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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