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파수꾼으로서의 힘찬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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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미. 자치경찰단 주민생활과 자치경장
2006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이 출범하고 이제 그 7년차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유네스코 3관왕,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제주의 브랜드 가치에 걸맞게 ‘관광과 환경’이라는 컨텐츠에 역량을 집중하며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우선 관광객들이 제주 땅을 처음 밟는 공항과 항만 등지에서 편안하고 쾌적한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한라산이나 오름을 오르는 중 사고가 발생할 때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민첩한 초동조치를 취함으로써 관광객의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학교 폭력이 사회 문제로 대두된 현재의 상황을 감안해 권역별 학교 전담 방범제를 실시하고 있고, 아동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고취하여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범죄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함으로써 사회적 약자인 아동과 청소년에 대해 주민 밀착형 치안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산림 훼손 방지를 위한 현장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고, 구제역으로부터 제주 축산을 사전에 보호하기 위한 반입 금지 품목 적발에 힘을 쏟고 있으며, 제주의 상징이자 도민의 생명줄인 감귤산업 보호를 위해 비상품 감귤을 착색시켜 유통하는 것을 뿌리뽑기 위해 도내·외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운영하고 있다.

1000만 관광객 시대가 눈앞에 직면해 있고,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 또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아울러 환경올림픽이라 일컫는 WCC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도민 사회가 힘을 하나로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자치경찰단은 올해 행정 인력을 과감히 감축해 직원 전원을 현장에 투입하는 ‘일하는 현장조직’으로 탈바꿈하고 있으며, 규제보다는 계도와 봉사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운영하는 등 사전 포석을 마친 바 있다.

자치경찰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변화하고 있으며, 도민들의 관심과 응원은 한라산처럼 제주 파수꾼으로서의 발걸음을 한 껏 가볍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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