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바그다드·모술 폭격 계속
23일 오전 바그다드·모술 폭격 계속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이라크 전쟁이 나흘째로 접어든 23일 오전 수도 바그다드와 북부의 모술시에 대한 미.영 연합군의 폭격이 계속됐다.

전날 강렬한 야간공습으로 바그다드 남부 교외에 일시 정전사태가 발생한데 이어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각)께 바그다드에서 또 폭발이 발생했다.

대형 스피커를 통해 한 이슬람 사원에서의 예배가 울려퍼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공습은 대부분 바그다드 남부 교외에 집중됐으며 이라크측의 대공포도 불을 뿜었다.

북부 모술에서도 오전 또다시 공습 사이렌 소리와 폭발음이 목격됐다고 카타르에 본부를 둔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공습 사이렌이 오전 8시20분(현지시각)께 울린 후 모술 외곽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보다 2시간 앞서 키르쿠크 방향 모술 동부 및 시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모술 서부에서도 폭발음이 있었으며 오전 4시15분(현지시각)께 모술 시내 및 외곽에서 또다른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1991년 걸프전 이후 이라크 북부지방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2개 분파중 하나인 쿠르드민주당(KDP)은 연합군이 키르쿠크내 주요 공군기지 뿐 아니라 모술에 있는 후세인 대통령궁을 폭격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이라크 중심부를 향한 미.영 지상군의 진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바그다드, 모술, 키르쿠크 등에 대한 연합군의 전폭기, 크루즈 미사일 공격이 22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계속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