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콜레라 당진서 추가 발생...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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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콜레라 발생지역인 충남 당진의 한 양돈농가에서 추가로 돼지콜레라가 발생하는 등 돼지콜레라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충남도 방역당국은 23일 당진군 신평면 상오리 윤 모씨 농장의 돼지들이 콜레라 증세를 보여 도축산연구소에서 정밀검사를 한 결과, 콜레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윤씨의 축사는 돼지콜레라가 발생한 같은 마을 김 모씨의 돼지축사에서 100m 거리에 있었으며 윤씨가 기르던 돼지 682마리는 모두 도살, 매장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지난 21일 ▲보령 천북면 1곳 ▲아산시 신창면 1곳 ▲당진군 신평면 2곳 등 3개 시.군 4개 농가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한데 이어 22일에 ▲홍성군 홍북면 1곳과 당진군 신평면 1곳이 추가됨에 따라 도내 돼지콜레라 발생농가는 4개 시.군 5개 농가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도는 돼지콜레라 발생 농가의 돼지 8천925마리를 모두 도살, 매몰처리한데 이어 해당 4개 시.군 1천947농가 111만9천576마리에 대한 예방접종을 벌여 32%인 35만여마리에 대한 접종을 마친 상태다.

또 홍성 14곳, 당진 12곳, 보령 11곳, 아산 11곳 등 돼지콜레라 발생지역 주요 도로 48곳에 차량 통제 초소를 설치, 가축 등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도 방역 관계자는 "현재까지 추가로 돼지콜레라 의심 돼지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돼지콜레라 발생 인근 농장에서의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돼지콜레라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접종을 서두르는 한편 예찰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돼지콜레라 의심 돼지로 신고된 보령시 천북면 1개 농가와 청양군 대치면 1개 농가는 도 축산연구소의 정밀 조사결과 음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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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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