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초의 자연, 도예속에 녹아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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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홍곤.강희욱 도예전, 27~9월 4일 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서

원초의 자연이 도예속으로 녹아들었다.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에 있는 와산도예(대표 한홍곤)는 2012 제주세계자연보전총회 환경대축제의 일환으로 27일부터 오는 9월 4일까지 새롭게 문을 여는 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한홍곤·강희욱 도예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와산도예를 운영하는 한씨와 그로부터 7년간 도예를 배운 제자, 강희욱씨의 2인전이다.
한씨는 대체로 한라산과 제주를 상징하는 오름을 형상화했다.

 

아름다운 곡선의 오름, 그 꼭대기에 펼쳐져 있는 분화구. 특히 작가는 분화구 둘레를 수십번 돌면서 아주 오래전 화산이 터져 용암이 흘렀을 때를 상상했다.  특히 원시림에서 볼 수 있는 이끼의 색깔을 연상시키 듯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도자기의 빛은 신비함과 청초한 매력을 발산한다.

 

7년간 성실함을 거름 삼아 흙을 손에서 놓아보지 않은 강씨는 오름을 주제로 한 도자기와 차테이블을 선보인다.  오름의 분화구를 연상시키듯 빈 속에 물을 채워 이끼를 띄운 작품 ‘심연’, ‘다정’ 등은 차분하면서도 신선함을 선사한다.

 

한홍곤·강희욱 도예전에는 총 30여 점의 도예 작품이 전시된다.  초대일시는 27일 오후 5시.

문의 와산도예 011-9738-9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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