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전하는 '따뜻한 스킨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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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 9월 1일 '토닥토닥' 전 개막

회화 작품들이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의 손을 따듯하게 잡아주고 지친 등을 토닥거려주며 위로를 전해온다.  표현에 옹색한 우리들의 입에서 ‘기운 내’, ‘미안해’, ‘사랑해’ 등을 말하게 하는  ‘사랑 표현법’을 가르쳐주기도 한다.

 

제주특별자치도립미술관(관장 김현숙)은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시민갤러리에서 ‘토닥토닥’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에는 박성수·박형진·박진성씨 등 3명의 작가의 체온처럼 따뜻한 회화작품이 전시된다.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금방 동화될 수 있는 작품들은 학교와 학원에 지친 아이들에서부터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을 안고 있는 학생들, 하루 하루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직장인, 여전히 자식들 걱정으로 사는 노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준다.

 

박성수씨는 원수지간인 고양이와 개의 사이 좋은 모습을 통해 사랑하는 법을 일깨운다. 그는 재미있는 상상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것을 깨닫는 순간 더이상 외로움이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박형진씨는 둥근 어항에서 자라는 금붕어 ‘반짝이’와 ‘흰둥이’ 등 친구들이 보여주는 놀이에서 잃어버린 순수함과 소중한 관계를 유추할 수 있게 한다.

 

또 작가 박진성씨는 남모르게 눈물 흘리는 나의 모습을 그대로 대면하게 한다. 보는 이들 스스로 상처받은 자신을 위로하고 다독거리며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시켜 준다.

 

사랑의 말과 마음의 꺼내 보이게 하는 이번 ‘토닥토닥’전에는 작품 총 16점이 전시된다.  문의 제주도립미술관 710-4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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