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보조금 대폭 삭감 주요 사업 해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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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상습지 개선 사업 등 금년도에 남제주군이 계획했던 일부 사업이 불가피하게 차질을 빚게 됐다.

국.도비 보조금 등이 대폭 삭감돼 사업비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남군은 20일 2회 추경까지의 기정 예산 2376억200만원에 비해 9억2500만원이 감소한 2366억7700만원 규모의 제3회 추경예산(안)을 편성, 남군의회에 제출했다.

남군이 편성한 제3회 추경예산(안)을 따르면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에 대한 국.도비 보조금 36억3000만원이 삭감됐다.

이는 정부와 제주도가 태풍피해복구비 지원으로 인해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에 대해 당초 지원을 약속했던 국.도비 보조금을 대폭 삭감했기 때문이다.

남군은 이에 따라 당초 올해 82억57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남원읍 서중천, 신례천, 종남천, 표선면 송천과 천미천 등 5개 하천에 대한 수해 상습지 정비 사업을 벌일 계획이었으나 국.도비 보조금의 삭감으로 신례천과 종남천의 하천 정비 사업을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남군은 소도읍 개발 사업에 대한 국.도비 보조금 1억6900만원을 비롯해 태풍 루사 피해에 따른 호안 복구비 3억3800만원, 국고 대여 장학금 부담금 2억1000만원 등이 삭감됐다.

반면 농어촌 폐기물 처리사업에 15억원을 비롯해 하수종말처리시설 20억원, 부적지 감귤원 정비 사업 6억원, 하멜상선 및 월드컵 전시시설 사업비 7억5000만원 등은 추가로 지원됐다.

이와 관련, 남군 관계자는 “수해상습지 국.도비 보조금 삭감 등으로 인해 전체적인 예산의 증감을 감안할 때 최종 예산이 2회 추경예산에 비해 다소 감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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