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후 예금 이동 변화 은행 예금 늘고 비은행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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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이후 도내 금융기관간 예금 이동이 급속한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도내 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수신 잔액은 3조6254억원,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수신잔액은 4조788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 같은 수신잔액은 1997년 말보다 은행예금취급기관은 153% 증가한 것이고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3.8% 감소한 것이다.

1997년 말에는 도내 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수신잔액은 1조4324억원,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수신잔액은 4조9775억원이었다.

특히 은행 예금취급기관 수신 중 시중은행 수신은 1997년 말 5909억원에서 지난 9월 말에는 1조2518억원으로 110% 증가에 그친 반면 지방은행은 4388조에서 1조2228억원으로 179%, 특수은행은 4027억원에서 1조1508억원으로 193% 늘었다.

외환위기 이후 도내 금융기관 수신 이동이 급속한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부실금융기관이 퇴출되는 등 금융권 구조조정이 급속하게 이뤄지면서 자금예탁시 고객들이 금리보다는 은행의 안정성 등을 우선 고려해 금융기관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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