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이 밤이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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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민밴드 한라윈드앙상블(지휘 김승택)의 제24회 정기연주회가 크리스마스 전야축제로 꾸며진다.

마침 연주일도 24일, 이날 밤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 가면 기분 좋게 크리스마스 전야를 즐길 수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의 초대’로 이름된 이 음악회에서는 빨간 산타클로스로 분장한 단원들의 ‘캐럴’ 연주, 곡 중간에 ‘깜짝 율동’, 오카리나 연주 등을 만날 수 있다.

연주곡 14곡은 모두 신보. ‘오! 주님이여’와 관악곡 ‘오! 인천’은 주목할 만한 신작들이다. ‘오! 주님이여’는 미국 관악 작곡가인 제임스 스웨링겐씨(오하이오주립대 마칭밴드 스텝 편곡자)의 신곡 캐럴로, 전세계적으로 열광받는 작품이다. ‘오! 인천’은 미국 작곡가 로버트 스미스씨가 아버지의 인천상륙작전 경험담을 관악 선율에 옮겨 쓴 신작이다.

알토 플루트로 표현된 조용한 나라 한국, 타악기로 처리한 전시 상황의 헬리콥터 프로펠러 굉음, 오션 드럼으로 인천항만의 간만의 차이를 표현한 재주는 탁월하다.

오카리나 협연은 밴드로선 처음이다. 일본 도쿄 오카리나클럽 회원인 아이다 나오꼬.기미즈가 노리꼬씨가 ‘한국동요 모음곡’ 등 3곡을 협연한다. 오카리나는 도자기용 흙으로 만든 악기로, 플루트와 비슷한 음색을 갖고 있다.

동물을 소재로 한 관악곡 ‘검은 고양이와 탱고’(편곡 아키야마)와 ‘휘파람 강아지’(편곡 K.기츠)는 ‘야옹’ 소리와 휘파람으로 연주 효과를 낸다.

영화 ‘벤허’를 연주할 때 ‘전차의 행진’ 장면이 무대에 함께 선보여 추억 속으로 관객을 안내한다.

로비 콘서트도 오후 7시 마련된다. 한라윈드앙상블 클라리넷 파트가 출연해 ‘헤이 주드’, ‘머리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등을 연주한다.

단원들의 송년 콘서트 ‘눈 내리는 프롬나드 콘서트’도 오는 25일 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지휘자와 함께 한 색소폰 중주, 트럼펫 6중주, 타악 4중주, 오보에 독주, 각 파트마다 연주 솜씨를 뽐낸다.
문의 (751)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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