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가족과 함께 즐기는 금빛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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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립관악단(지휘 양경식) 제13회 정기연주회가 23일 오후 7시 서귀포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시립관악단은 정기연주회지만 세밑 분위기를 살려 가족과 함께 즐기는 송년음악회로 무대를 꾸민다.

정통관악곡 외에 관악합주와 바이올린의 협주곡, 댄스스포츠와 춤곡, 캐럴 모음곡 등을 여러 형태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연주곡은 무소르크스키의 교향시 ‘민둥산의 하룻밤’, 페레 레랑의 관악합주 모음곡 ‘황금빛 포도밭이 있는 도시’, 데이비드 베넷의 관악합주와 함께 하는 바이올린 협주곡 ‘쿠바나’, 르로이 앤더슨의 ‘타자기’와 ‘크리스마스 축제’, ‘블루탱고’ 등 11곡이다.

‘황금빛 포도밭이 있는 도시’는 와인으로 유명한 프랑스 중부도시 ‘브로고뉴’ 일대 포도밭의 찬란한 들녘풍경을 묘사한 작품이다. ‘쿠바나’는 바이올린이 협연하는 이색 관악합주곡으로, 현악기로 빚는 라틴아메리카의 선율이 매혹적이다. 협연 비르투오조 앙상블 리더인 백재진 동의대 교수.
‘타자기’, ‘크리스마스 축제’, ‘블루탱고’ 등은 미국 현대작곡가 르로이 앤더슨의 작품. 춤곡과 아름다운 선율을 사용한 ‘블루 탱고’, 특수악기를 사용한 ‘타자기’ 등은 기발한 관현악 효과를 내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블루탱고’, ‘베사메무초’는 대한 댄스스포츠제주도연맹의 지인식.윤희정 커플의 춤을 곁들여 연주한다.

‘캐럴 모음곡(박희숙 편곡)’은 올해 3월 창단한 특별출연팀인 서귀포청소년플루트앙상블이 연주한다.

서귀포시립관악단은 24일엔 제주국제공항에서도 연주회를 갖는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 초청으로 내국인 면세점 개점기념 축하음악회를 겸한 제주국제공항 2002 송년음악회를 꾸민다. 연주곡은 제13회 정기연주회 가운데 바이올린 협연곡만 제외된다. 대신 성악가 강형권, 이지영이 ‘뱃노래’, ‘축배의 노래’ 등을 부른다.
문의 (739)7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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