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강수량, 기록적인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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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개의 태풍이 잇따라 휩쓸고 간 제주지방은 지역에 따라 평년보다 최고 3배나 많은 ‘물폭탄’이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청장 김진국)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과 28일 강타한 제15호 태풍 ‘볼라벤’과 30일 내습한 제14호 태풍 ‘덴빈’ 등의 영향으로 도내 곳곳에서는 폭우가 내렸다.

실제 8월 한달 간 제주도 강수량은 지역별로 작년보다 1.4배에서 4.6배, 평년보다 1.4배에서 3.2배까지 더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서귀포시내의 경우 평년보다 3배가 넘는 926.7㎜의 폭우가 내려 역대 기상관측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또 제주시내도 601.9㎜를 기록하면서 평년보다 2.3배 많았고, 성산포와 고산지역도 각각 619.6㎜, 303.6㎜로 평년보다 1.5배 이상 많았다.

특히 한라산에서는 진달래밭이 2006.5㎜ 내린 것을 비롯해 윗세오름 1894.5㎜, 성판악 1293.5㎜, 어리목 1252㎜의 기록적인 강수량을 보였다.

이밖에 제주시 아라동 927.5㎜, 구좌읍 493㎜, 서귀포시 남원읍 태풍센터 866㎜, 가파도 295㎜ 등을 기록, 지역별로 강수량 차이를 보였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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