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한글날을 기념해 마련하는 이번 전시는 올해 훈민정음 반포 556돌을 맞아 회원 84명이 내놓은 작품 90여 점을 통해 다양한 한글서체의 아름다움이 전해진다.
특히 이번에 최근 도민 2차 방북 때 구입한 북한 유명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
전시 작품은 북한 특유의 청봉체의 창시자이자 북한 제1의 서예가 최원삼 선생(2000년 작고)과 현재 북한 조선미술가동맹 서예분과위원장 허이화 선생 및 공훈예술가의 작품 등 5점.
한문 사용이 허용되지 않아 한글서예 중심의 서예활동이 활발한 북한의 서예예술과 북한 특유의 청봉체를 중심으로 한 힘찬 서풍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싶다.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www.hangl.21kr.net)은 지난 10월 사무실 현판식을 갖고 제1회 한글사랑서예대전 전국공모전과 제1회 제주말씨서예 소품전을 열며 한글서예 보급운동에 애쓰고 있다.
개막 25일 오전 11시. 문의 (758)9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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