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리더스대화, 가장 큰 관심 속 세계환경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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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WCC서 총회 사상 첫 선...제주선언문 통해 정례화 추진 '귀추'
▲ 11일 오후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 행사장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연보호, 왜 어려운가?'라는 주제의 세계 리더스 대화가 열리고 있다.<고기철 기자>

지구촌의 환경올림픽인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제주(이하 제주 WCC)’에서 총회 역사상 처음으로 선을 보인 세계리더스대화가 가장 많은 관심 속에 환경문제에 대한 세계적인 협력방안이 논의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제주 WCC를 통해 ‘세계리더스대화’를 ‘제주 세계리더스보전포럼’으로 명칭을 바꿔 제주에서 정례화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세계리더스대화는 세계적 지도자와 환경 전문가 등 국내·외 저명인사를 초청해 지구촌 환경이슈에 대해 청중과 논의하고 앞으로 환경 정책의 미래를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격식 없이 유명 인사와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참여형 토론’ 방식이라는 점에서 기존 총회와 차별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두 시간 동안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청중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접수해 토론주제에 반영하는 등 혁신적인 진행방식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세계리더스대화에서는 기후, 식량, 발전, 사람, 생명 등 5개 대주제에 대한 국제적인 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세계환경정책을 이끌고 있는 환경리더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을 위한 국민행복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요구 ▲세계적 식량 배분 문제의 정치적 이슈화 촉구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사회와 정치인, 정부, 기업 등에 대한 차별화된 책임 요구 등 구체적인 대책들을 내놓아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세계자연보전총회 역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세계리더스대화에서 오고간 환경이슈들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제흐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이번 WCC에서 총회 사상 처음으로 채택될 제주선언문 초안에는 ‘세계리더스대화’를 ‘제주 세계리더스보전포럼’으로 명칭을 바꿔 제주에서 정례화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제주가 세계환경 이슈를 논의하는 장으로 급부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총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세계리더스대화가 다양한 환경정책 및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장이 됐다”며 “더불어 제주선언문 채택을 통해 세계리더스대화가 정례화 된다면 제주가 세계환경수도로 도약하는데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제주도 WCC추진기획단 710-2852.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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