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소묵회(회장 오창림) 회원들이 그들의 작품을 통해 스승의 발자취를 더듬는다.
제주의 대표적인 서예가인 고(故) 소암 현중화(1907~1997) 선생의 서귀포지역 문하생들이 모여 결성한 서귀포소묵회.
이들이 13~16일 서귀포시 성산읍 동부종합사회복지관 2층에서 제56회 정기전시회를 연다.
회원들은 소암 선생의 유작인 김삿갓의 시 ‘답승금강산시’를 비롯해 오문복 선생을 비롯한 회원들이 성산읍의 풍광을 붓끝으로 담아낸 작품 34점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정기전은 성산포문학회(회장 오은숙) 회원들의 현대시문이 더해져 여느 해보다 더 볼거리가 풍성하다.
성산포문학회 회원들은 현대시문을 글감으로 한 한글 작품을 다수, 출품해 전시할 예정이다.
서귀포소묵회는 또 이번 정기전에서 ‘성산출입’, ‘성산출일시’ 묵적비 등 소암 선생의 유작을 처음으로 탄본 전시할 계획이어서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의 서귀포소묵회 010-7270-2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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