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윽한 묵향 속 시 한편, 가을 낭만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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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묵회 18~22일 도문예회관 전시실서 회원전

얼굴을 스치는 바람도, 길가에 늘어선 가로수도 깊은 가을을 준비하고 있는 요즘, 가슴 속에 붙잡고 있는 한 자락의 시(詩)가 가을 낭만을 부른다.


그윽한 향기와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붓글씨는 가을의 서정을 더 부추긴다.


한묵서예묵연회(회장 최명자, 이하 한묵회)의 일곱 번째 회원전 ‘먹의 향기에 시의 울림을 싣고’가 18일부터 2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문예회관 제1전시길에서 열린다.


22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는 도종환 시인의 ‘혼자사랑’, 이은상 시인의 ‘한라산’, 이해인 수녀의 ‘그런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등이 여름 내 지쳤던 마음을 쓸어내려 주고, 축 쳐진 어깨를 다독인다.


글자 하나 하나의 개성과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한글 작품 50여 점은 어느새 관람객들의 입 안에 머물며, 입가에는 옅은 미소를 번지게 한다.


이번 한묵회 회원전에는 회원들을 지도하고 있는 현병찬씨도 작품을 찬조한다.


최명자 회장은 “화선지에 담은 시 한 소절 읊어 보는 재미와 붓글씨를 보는 즐거움, 또 시 낭송을 듣는 감동에 잠시 여유를 갖는 시간이었으면 한다”며 초대의 글을 전했다.


문의 한묵회 772-5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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