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주미대사 "黃 전 비서 방미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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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방미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승주(韓昇洲) 주미대사는 16일 주미대사관에서 워싱턴 한국 특파원단과 한 간담회에서 "우리 정부가 황 전비서의 방미가 안된다는 입장을 표명하거나 결정한 바 없다"며 황 전비서의 신분보장 및 안전 등이 확실히 보장되면 그의 방미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대사는 황 전비서의 워싱턴 방문은 디펜스포럼 재단측이 초청한 20일에는 이뤄지기 어렵다고 전망하고 그러나 "황 전비서의 방미는 1-2년 문제가 아니고 그 보다는 훨씬 빨리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대사는 황 전비서의 신변보장과 관련해 "신변보장의 내용이 무엇이고 또 얼마나 확실하고 철저하게 하느냐가 남은 문제"라며 "그러나 조건이 충족되면 그 분의 방미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 대사는 "신변보장의 내용이 무엇이든 충족이 가능할 것이며 우리 쪽에서 확신할 수 있는 보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사는는 미국 국무부가 황 전비서에 대한 신변보장 서신을 주미대사관측에 전달했다는 일부 보도에 언급하고 "국무부에서 한국 정부에 편지를 보낸 것은 없고 미국 의회에 보낸 것은 있다"며 "국무부는 황 전비서의 의회 증언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의사표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사는 황 전비서의 방미와 관련해 일각에서 그의 망명 가능성을 걱정한다는 얘기가 있다는 지적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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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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