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업계 자금난 '끙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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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소상공업계가 고질적인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주지방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센터(센터장 김주봉)가 지난 4년간 업체 상담실적을 분석한 결과 자금분야가 업계의 최대 경영애로사항으로 꼽혔다.

지난 4년간 상담 건수는 올해 2031건을 포함해 모두 1만2229건. 이중 창업 및 경영개선자금 상담 등의 자금분야는 7018건으로 전체의 57.4%를 차지했다.

이어 자금지원제도 등의 정보분야 22.7%(2774건), 창업아이템 등의 창업분야 17.4%(2127건), 사업장 진단 등의 경영분야 2.5%(310건) 순이었다.

전체 상담 중 자금분야 비중은 1999년 56%에서 2000년 45%로 떨어졌으나 지난해 69%로 상승한 뒤 올해에도 64%를 기록해 업계의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음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정책자금 지원도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추세.
자금 지원 실적은 1999년 36억여 원(187건), 2000년 78억여 원(340건), 지난해 80억여 원(315건), 올해 36억여 원(162건)으로 현재 233억47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자금 추천에 따른 실제 대출 여부를 의미하는 대출 실행률은 1999년 55.8%에서 2000년 57.6%, 지난해 61.5%, 올해 61.4%로 점차 높아지면서 업계의 자금난 완화에 한몫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제주소상공인지원센터 관계자는 “중소업계의 경우 인력난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반면 소상공업계는 아직까지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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