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후보 지지도 安, 文에 8.7%p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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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여론조사>야권 단일후보 적합도
단일화 방식은‘국민경선+여론조사’선호
文, 호남·제주서 우세-安, 수도권·영남 강세
진보성향 安 지지 뚜렷…보수성향 文 지지

야권 단일후보 지지도에서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45.3%의 지지율을 획득해, 36.6%의 지지율을 기록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화 방법으로 ‘국민경선 + 여론조사’ 방식이 28.6%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야권 단일후보 지지도에서는 안 후보가 45.3%의 지지를 얻어, 36.6%의 지지율을 기록한 문 후보를 8.7%p 차로 앞섰다. 성별 조사에서도 안 후보는 남성 45.8%, 여성 44.9%로 문 후보(남 37.7%·여 35.5%)를 모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20대 63.4%, 30대 55.9%, 40대 48.9%로 20~40대의 젊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도를 얻은 반면 문 후보는 50대 44.2%, 60대 이상 40.9% 등으로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안 후보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안 후보가 수도권과 영남, 충청, 강원권에서 강세를 보였고, 문 후보는 호남권과 제주에서 근소한 차이로 안 후보를 제쳤다.

 

수도권은 안 46.8% 문 36.0%, 영남권은 안 44.0% 문 36.2%, 충청권은 안 42.3% 문 35.2%, 강원권은 안 50.0%, 문 27.5% 등으로 조사돼 안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호남권은 문 43.8%, 안 43.5%, 제주는 문 45.7% 안 43.5%로, 문 후보가 앞섰지만 박빙 양상을 보였다.

 

‘없음·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충청권과 강원권이 모두 22.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남권 19.8%, 수도권 17.2%, 호남권 12.7%, 제주 10.9% 순으로 조사됐다.

 

성향별로는 진보성향은 안 후보 59.4%, 문 후보 30.9%로 조사돼, 안 후보에 대한 뚜렷한 지지 양상을 나타냈다. 하지만 보수성향은 안 37.1% 문 36.8%, 중도성향은 안 42.9% 문 41.0%로 사실상 차이가 나지 않아, 야권 단일 후보를 놓고 서로에 대한 평가가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 조사에서는 안 후보는 화이트칼라 52.3%, 전문·자유직 61.7%, 대학·대학원생 62.4%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고, 문 후보는 농·축·수산업 36.7%, 무직 37.8% 등에서 상대적 지지도가 높았다.

 

또 블루칼라(안 43.8%·문 42.1%)와 판매·서비스직(안 42.8%·문 41.2%), 자영업(안 39.7%·문 38.5%), 가정주부(문 40.3%·안 40.0%) 등에서는 지지율이 팽팽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국민경선 + 여론조사’ 방식이 28.6%로 가장 선호하는 방법으로 조사됐고, 이어 ‘일반 국민경선’ 20.1%, ‘합의 담판’ 19.0%, ‘여론조사’ 17.3% 순으로 답했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국민경선 + 여론조사’ 방식이 20대 38.7%, 30대 32.4%, 40대 31.8%, 50대 23.8% 등으로 대부분 가장 많이 선호했지만, 60대는 ‘합의 담판’(19.1%)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성향별 조사에서는 중도성향과 진보성향은 각각 31.7%, 33.8%가 ‘국민경선 + 여론조사’라고 답해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보수성향은 가장 많은 27.2%가 ‘일반 국민경선’을 선택했다.

 

박근혜 후보가 극복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인 31.5%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역사 인식’이라고 답했다.

 

이어 ‘소통 부재 이미지’ 20.6%, ‘측근 관련 논란’ 19.8%, ‘여성 후보’ 13.1% 순으로 조사됐다.

 

아버지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과와 역사 인식, 박 후보를 줄곧 따라다니고 있는 불통 이미지, 측근 관련 비리 논란이 대선 가도에서 극복해야 할 가장 큰 장벽이라는 분석이다.

 

연령별로는 20대 35.0%, 30대 27.8%, 40대 38.6%, 50대 27.6%, 60대 이상 28.0% 등 모든 연령대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역사 인식’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또 대부분 연령대가 두 번째 과제로 ‘소통 부재’를 꼽았지만 60대 이상은 ‘여성 후보’(18.1%)라고 답하기도 했다.

 

성향별로는 보수성향은 ‘박 전 대통령과 역사 인식’ 27.9%, ‘측근 논란’ 20.1%, ‘여성 후보’ 19.0%, ‘소통 부재’ 17.5% 순으로 답했다. 중도성향은 ‘박 전 대통령과 역사 인식’ 34.2%, ‘소통 부재’ 22.8%, ‘측근 논란’ 20.2%, ‘여성 후보’ 8.4%, 진보성향은 ‘박 전 대통령과 역사 인식’ 32.7%, ‘소통 부재’ 22.1% ‘측근 논란’ 18.8%, ‘여성 후보’ 11.1% 순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후보가 극복해야 할 과제에 대해 가장 많은 응답자인 31.1%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를 꼽았다.

 

최대 난제라고 할 수 있는 안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친노 이미지’ 21.9%, ‘정치 경험 부족’ 20.7%, ‘권력의지 부족’ 10.8% 순으로 답해, ‘양날의 칼’이 되어버린 ‘친노’의 그림자와 지도력을 검증받지 못했다는 단점이 극복해야 할 과제라는 분석이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안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하지만 두 번째 과제에 대해서는 20대(28.8%)와 30대(22.6%)는 ‘친노 이미지’를, 50대(21.7%)와 60대 이상(23.0%)은 ‘정치 경험 부족’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꼽았다. 성향별 조사에서는 보수성향은 가장 많은 25.5%가 ‘정치 경험 부족’ 우선 선택했다.

 

이어 ‘후보와 단일화’ 23.3%, ‘친노 이미지’ 22.3%, ‘권력 의지 부족’ 9.1% 순으로 답했다.

 

중도성향은 ‘안 후보와의 단일화’ 33.6%, ‘친노 이미지’ 24.8%, ‘정치 경험 부족’ 18.6%, ‘권력 의지 부족’ 8.8% 순으로 조사됐고, 진보성향도 ‘안 후보와의 단일화’ 38.3%, ‘친노 이미지’ 17.8%, ‘정치 경험 부족’ 17.0%, ‘권력 의지 부족’ 15.5% 순으로 응답했다.

 

안철수 후보가 극복해야 할 과제를 묻은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인 43.0%가 ‘정치 경험 부족’이라고 답했다.

 

이어 ‘정당 등 조직 미확보’ 18.6%, ‘국정 경험 부족’ 15.4%, ‘후보 검증 미비’ 8.9% 순으로 응답했다.

 

기성 정치에 물들지 않았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면서 정치 경험과 국정 경험이 없다는 것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이 된 셈이다.

 

이와 함께 선거를 주도할 조직이 없다는 점과 앞으로 더욱 날카로워 질 후보 검증 문제도 극복해야 할 과제라는 분석이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모든 연령대에서 ‘정치 경험 부족’을 가장 먼저 꼽았고, 이어 ‘조직 미확보’, ‘국정 경험 부족’ 등으로 답해 큰 틀에서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성향별로는 보수성향은 절반에 이르는 48.2%가 ‘정치 경험 부족’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이어 ‘국정 경험 부족’ 14.8%, ‘조직 미확보’ 12.4%, ‘검증 미비’ 9.5% 순으로 답했다.

 

중도성향은 ‘정치 경험 부족’ 37.3%, ‘조직 미확보’ 23.0%, ‘국정 경험 부족’ 15.2%, ‘검증 미비’ 10.1%, 진보성향은 ‘국정 경험 부족’ 43.2%, ‘조직 미확보’ 21.2%, ‘국정 경험 부족’ 16.4%, ‘검증 미비’ 6.6% 순으로 응답했다.

강재병 기자 kgb91@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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