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나는 가계 빚...살림살이 버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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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가계 부채 4조5385억...4개월 연속 증가세
도내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지속하는 데다 연체율도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서민가계의 자금 사정 및 생활 형편이 갈수록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가 집계한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도내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이하 잔액 기준)은 4조5385억원으로, 전월 대비 362억원 늘었다.

도내 가계대출 순증액은 지난 5월 284억원, 6월 395억원, 7월 424억원, 8월 362억원 등으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제1금융권인 예금은행(2조424억원)에서 67억원 늘어나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2금융권인 비은행금융기관(2조4961억원)에서도 295억원 증가, 전체 가계대출 규모가 불어났다.

유형별로는 주택대출이 250억원 늘어나 지난 2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마이너스통장 등의 신용대출도 112억원 불어나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도내 가계대출 증가는 실질 소득 감소 등에 따른 자금사정 악화로 아파트 중도금과 일시적인 생활비 마련 등을 위해 금융권에서 돈을 빌리는 서민가계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0.66%)도 전달에 비해 0.16% 포인트 오르면서 2개월째 상승, 불안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서민가계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한 생활 안정화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문의 한국은행 제주본부 720-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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