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올레시장 홍보기계 방치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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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올레시장 홍보기계에서 찍은 사진을 메일로 보낼 수 있다고 해서 가족사진을 찍었지만 메일 전송이 안 돼 실망입니다.”

서귀포 지역 주요 관광지에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된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시스템 매일올레시장 홍보기계가 고장 난 채 방치, 이용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유비쿼터스(u) IT 기반 공공서비스 사업으로 사업비 1억8000만원을 들여 천지연폭포와 정방폭포, 쇠소깍, 매일올레시장에 관광객들에게 지역 정보와 편의 등을 돕기 위해 DID시스템 매일올레시장 홍보기계 등을 설치했다.

이 홍보기계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들의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돼 서귀포 지역 관광지와 전통시장 등을 안내하는 한편 사진을 찍어 메일로 전송할 수 있도록 이뤄졌지만, 서버상의 문제 등으로 제대로 작동이 안 된 채 오랜 기간 방치,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실제 29일 천지연폭포와 정방폭포, 매일올레시장에 설치된 매일올레시장 홍보기계를 확인한 결과 3곳 모두 메일을 통한 사진 전송이 안됐다.

이 때문에 서귀포 지역 주요 관광지에 설치된 홍보기계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외면 받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지만 이 홍보기계가 다른 지역 업체에서 설치한 데다 사후관리 계약도 이뤄지지 않아 업체와 행정당국이 서로 관리를 미루는 등 사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방치되고 있어 유비쿼터스(u) IT 기반 공공서비스 사업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매일올레시장 홍보기계가 서버문제 등으로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조만간 기계 서버를 옮기는 방안 등을 놓고 설치한 업체와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문의 서귀포시 지역경제과 760-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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