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민 숙원 사업 뱃길 12년만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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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민들의 숙원사업인 서귀포항 뱃길이 12년 만에 재개된다.

향일해운(주)(대표 조성윤)은 서귀포항과 전라남도 고흥군 녹도항을 잇는 쾌속 여객선 썬워즈호가 오는 12월 15일 운항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향일해운(주)에 따르면 이탈리아를 출발한 썬워즈호가 지난 30일 여수항에 도착했으며, 내부점검과 시운전 등을 마치는 데로 서귀포항과 녹도항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서귀포항과 녹도항을 오갈 썬워즈호는 3560t급으로, 길이 103m, 폭은 14m의 대형 쾌속선으로 여객정원 911명에 승용차 150대를 싣고 하루 1회 왕복 운항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00년 8월을 끝으로 중단됐던 서귀포항 뱃길에 12년 만에 다시 여객선 뱃고동 소리가 울리게 됐다.

서귀포시는 고흥군 간 뱃길 취항으로 해양관광 및 해양물류 산업 교류가 확대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여객선 취항이 이뤄지면 올레길 등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는 물론, 감귤과 채소 등 지역 농산물 뱃길 수송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뱃길 사업이 서귀포시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문제없이 취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향일해운(주)은 여수 세계박람회에 맞춰 여객선 취항을 위해 10억원을 들여 지난 6월 면적 660㎡ 규모로, 승객 대합실, 매표소, 매점, 화장실 등을 갖춘 서귀포항 여객 터미널을 준공했지만 녹동항 계류시설 공사 지연과 함께 선사측이 배를 구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동안 취항이 계속 미뤄져 왔다.
문의 향일해운(주) 070-4496-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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