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동시 -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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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교 5년 김나연

나무야
발 꽁꽁 손 꽁꽁
추운 겨울에도
추운 내색하지 않는
네가 자랑스러워

너의 시원한 그늘 아래서
낮잠 자면
나뭇잎을 내려보내 코끝을 간지럽혀
내 단잠을 방해해도
네가 밉지 않아

화가 나 널 발로 찰 때도
나의 마음이 너에게서 멀어져도
화내지 않고
날 감싸주는
네가 참 좋아

엄마에게 야단맞아
너의 듬직한 몸에 기대어
눈물을 삼켜도
잔잔한 바람을 잡아 날 달래주는
네가 있어서 기뻐

나무야!
난 네가
너무 자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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