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마 체계적 육성 및 전문 훈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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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국제지구력승마대회 경주 분석 결과
제주 한라마에 대한 체계적인 육성과 훈련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라마는 제주조랑말과 경주마인 서러브렛이 교배해 탄생한 말로서 1990년 후반부터 생산돼 왔다.

제주국제지구력승마대회 조직위원회는 최근 국제승마연맹(FEI)과 대한승마협회, 제주관광공사 등이 후원한 가운데 제주시 애월읍 제주승마공원에서 ‘2012 제주국제 지구력승마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결과는 80㎞ 장거리 코스 우승은 서울 선진자마클럽 소속의 정기옥씨가, 40㎞ 우승은 제주도마지원센터의 공병호씨가 각각 차지했다.

특히 80㎞ 부문 우승마는 지구력이 뛰어난 아랍말로 최종 수의검사 결과에서 심박동수와 몸상태가 ‘B’ 등급을 유지해 이름값을 했다.

우승자 정기옥씨는 “아랍말의 지구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뉴얼에 따라 매일 5시간씩 훈련을 시켰으며 영양보충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분석한 결과, 제주 한라마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대회에 처녀 출전한 한라마의 완주율은 41.4%로 높은 완주율을 보여줬다. 하지만 과제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한라마의 지구력 능력을 높이기 위해선 지속적인 훈련 등 전문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한라마 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작업도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마이크 톰린슨 심판위원장은 “제주 한라마는 아랍말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기본적으로 강인한 자질, 특히 기록이 보여주 듯이 지구력 분야에 있어 뛰어나다”며 “앞으로 이러한 우수한 특성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의 제주관광공사 740-6043.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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