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생감귤 값 "작년보다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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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이달 관측...물량 조절시 작년 대비 3% 높을 것으로 전망
이달부터 조생 노지감귤 출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물량 조절이 이뤄질 경우 작년보다 좋은 값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올해 생산량 증가에도 당도 및 산함량 등의 품질이 양호한데 따른 것으로, 물량 조절 기능과 함께 비상품 유통 차단 등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동필, 이하 농경연)이 조사 분석한 과일 관측 정보에 따르면 지난 달 노지감귤 평균 도매가격(가락시장 기준)은 상품 10㎏에 1만70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8% 낮았다.

이는 소과 위주 극조생 감귤 착색이 작년보다 빨라 출하량도 급증, 작년보다 46% 많은 4만8000t에 이르렀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조생 감귤이 본격 출하되는 이달 도매가격은 상품 10㎏ 기준 1만6000~1만8000원으로, 작년 대비 3%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농경연은 “이달부터 나오는 조생감귤 출하 조절로 반입량이 작년보다 7% 적은 7만5000t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당도 및 산함량 등의 품질도 양호하면서 가격은 작년보다 높을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농경연 조사 결과 작년에 비해 노지감귤 당도는 0.5브릭스 높은 반면 산함량은 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소과(2~4번) 비중도 높을 것으로 조사되는 등 전반적으로 품질이 향상되면서 출하 물량 조절만 이뤄지면 좋은 값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은 해거리 현상에도 작년(54만9000t)보다 0.1~4.2% 증가한 55만~57만t 수준인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고품질 감귤 적정 생산을 위한 2분의 1 간벌 및 휴식년제 등으로 성목 면적이 작년보다 3% 감소했으나 착과량 증가로 단수가 3~7%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데 따른 것이다.

농경연은 “노지감귤 생산량이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당도와 외관 등의 품질이 좋아 가격도 작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문의 농경연 과일관측팀 02-3299-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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