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대 문학단체 문화경쟁력 위해 관계 모색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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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단의 두 축을 형성하고 있는 ㈔한국문인협회 제주도지회(이하 제주문인협회)와 ㈔민족문학작가회의 제주도지부(이하 제주작가회의) 간에 문학 경쟁력 제고와 공생.발전을 위한 관계 모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제주문학 제37집’을 낸 제주문인협회는 특집 ‘제주문단 40년’ 기획을 통해 문인협회와 작가회의 간 의식 변화의 필요성과 상호 발전을 위한 제언을 다뤘다.

변종태 다층주간(시인)은 ‘제주문학의 현실과 당면과제’를 통해 “두 단체 간에 교류가 전혀 없는 현실과 서로에 대한 무관심은 문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문학 자체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신인문학상, 백일장, 문학강좌, 기관지 발간 등 각종 사업들이 내용상 중복된다”며 “문학의 다양성에서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두 단체에 성격을 분명히 드러낼 수 있는 기획 행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현실적으로 제주문단의 두 축임을 인정하고 더 발전적이고 생산적인 방향의 관계 정립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주민들의 다양한 문학적 수요 충족을 위해서도 문학인 스스로 책임을 통감하고 문학 경쟁력 회복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자성을 촉구했다.

이 밖에도 ‘제주문학 80년:1915-1994’(김영학 제주대 국문과 교수), ‘제주문단을 회고한다’(최현식 정인수 김영기 김길웅)를 비롯해 회원 작품 150여 편이 실렸다. 문의 (723)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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