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관상어 산업 육성 메카로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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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의원 29일 관상어 산업육성 지원 법 제정안 발의

수족관에서 기르는 관상어 산업을 제주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법 제정안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민주통합당 김우남(제주시 을,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원은 29일 성장 잠재력에 비해 예산지원과 제도정비가 미흡한 국내 관상어 산업을 고부가가치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관상어산업의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보고 즐기는 것을 목적으로 기르는 관상어산업은 식용어종에 비해 수십에서 수백 배의 부가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희소 어종의 생산기술을 개발·보유할 경우 막대한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은 청정 자연환경과 온화한 기후, 다양한 아열대 생물 분포 등으로 해수관상어 양식의 최적지이자 관광산업 등과 연계한 융·복합 산업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관상어산업은 국제적으로 23조원이 넘는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친환경·고부가가치 양식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요 관상어 생산국인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정부가 수출지원 정책과 대규모 생산 및 유통단지조성을 통하여 적극적으로 관상어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수산 분야의 연구개발과 지원이 식용 어종에 집중되어 있고 현재 관상어 산업과 관련한 생산·유통·판매 등의 기초자료 및 공식통계조차 부족할 뿐만 아니라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예산 및 제도적 뒷받침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이 제정하려는 이 법안은 정부가 관상어산업의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고 관상어산업 육성전담기관과 전문 인력을 지정·양성함과 동시에 창업과 시설및 유통 현대화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관상어 생산·유통단지를 지정·육성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포함되어 있어, 제주 등 유리한 입지여건과 지자체의 육성의지가 있는 지역의 관상어산업이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법적장치를 마련해 놓았다.

 

김우남 의원은 “제주를 관상어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다짐은 지난 총선에서의 공약이었다”며 “앞으로도 법안의 통과와 정부의 실질적 지원을 견인해냄으로써 제주지역을 고부가가치 해수관상어의 연구개발, 종묘 및 양식 산업, 그리고 관광산업 등이 연계하여 함께 발전하는 복합단지로 발돋움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회=강영진 기자>yjka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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