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열기, 제주를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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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월드컵국제대회 개막...주말 제주컵 유도대회 이어져

대형 유도대회가 잇따라 제주에서 열리면서 갑작스런 한파에도 아랑곳없이 한라체육관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6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는 28개국 240여 명의 임원과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2012 KRA 코리아월드컵 국제유도대회’가 개막했다.


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와 대한유도회(회장 김정행)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국제유도연맹 주관 대회로, 7일까지 이틀간 열리면서 세계 유도계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대회 첫날 남자 73㎏급에 출전한 방귀만(남양주시청)과 여자 52㎏급의 김미리(용인대)는 한국 선수단에 금메달을 안겼다.


여자 48㎏급에 출전한 신승민(제주도청)도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한국은 금 2, 은 3, 동 8개로 대회 첫날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조준호는 66㎏급 준결승에서 몽골의 다바도르즈 투무르쿨레그에게 연장 접전 끝에 지도 2개를 내준데 이어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패해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또한 한국 유도의 간판 김재범(한국마사회)은 당초 7일 81㎏급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지난 주 끝난 2012 도쿄 그랜드슬램대회에서 입은 팔꿈치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돼 그의 화려한 플레이를 기대했던 제주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이 대회가 끝나자마자 8일부터 같은 장소에서는 ‘제12회 제주컵 유도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해 11일까지 4일간 유도 열기를 이어간다.


제주시와 대한유도회(회장 김정행)가 주최하고 제주시체육회(회장 김상오 시장)와 제주특별자치도유도회(회장 문원배)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283개 팀·2592명의 임원과 선수 참가가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 206개 팀·1970명보다 77개 팀·622명이 늘어난 것이다.


제주컵 유도대회는 선수뿐 아니라 유도를 취미로 하는 동아리부와 고단자까지 참가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 유도대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학생부의 경우 다른 대회와는 달리 초등학교 5학년 이하, 중·고교 2학년 이하, 대학교 1~3학년 학생만 참가하는 대회로 치러져 다음해 각종 유도대회 성적을 가늠하는 전초전 성격을 띠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선수단에도 문호를 개방하면서 이번 대회에 가나자와여고 등 일본의 3개 팀이 참가를 신청해 이들과의 선의의 경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의 KRA제주경마본부 786-8201, 제주시체육회 722-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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