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등배구 부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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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동홍초 배구부 창단...옛 영광 재현 기대

전국대회에서 맹위를 떨쳤던 제주 초등 배구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특히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던 중학교와의 연계 육성까지 이뤄질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새 도약의 몸짓은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교장 강일봉)에서 시작됐다.


동홍초는 12일 오후 3시 교내 체육관에서 여자 배구부 창단식을 갖고 과거 제주 초등배구의 영광 재현을 다짐했다.


이날 창단된 동홍초 여자 배구부는 강도준 체육부장 교사를 감독으로 하고, 3학년생 7명과 4학년생 7명 등 모두 14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이들은 2년 정도 기량을 연마할 경우 전국 무대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특별자치도배구협회는 이들이 방학 등을 활용해 기량을 연마할 수 있도록 여자 실업배구팀과의 결연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동홍초는 여자 배구부 창단으로 테니스(혼성), 골프(혼성), 태권도(혼성), 육상(남자) 등 5개 팀을 보유하게 됐다.


동홍초에 이어 내년 초에는 효돈초 남자 배구부가 창단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전국 무대를 호령하면서도 연계팀이 없어 쇠락했던 제주 초등 배구가 이번에는 제자리를 잡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지역의 경우 과거 토평초가 남자부에서 전국대회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는데다 여자부의 한림초도 전국소년체전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분발했지만 중·고교 연계 육성이 이뤄지지 초등 배구의 명맥이 끊기는 아픔을 겪었다.


홍병익 제주도배구협회장은 “초등 배구가 옛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지원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에 창단한 초등부 학생들이 졸업 후 중학교에서도 운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서귀포시 지역 중학교에 배구부가 창단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창단한 동홍초 여자 배구단 명단.


▲감독=강도준▲코치=오제민 ▲선수=김민경, 김소원, 신해영, 한가윤, 강민지, 서윤지, 현다연(이상 4학년), 모리타사랑, 김성연, 강보리, 오연우, 오예진, 강란희, 신민경(이상 3학년)


문의 제주도체육회 753-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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