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개선사업은 강창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민주통합당·제주시 갑)이 예산 2000만원을 지원하면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취약계층 가정에 일산화탄소 감지기 100개, 타이머콕 150개, 압력조정기 200개 등이 지원됐고, 낡은 기기는 새 제품으로 모두 교체됐다.
타이머콕은 가스렌인지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시간이 되거나, 주위 온도가 70~80도 상태로 3분간 지속되면 가스공급을 차단하는 안전장치다.
이 같은 시설 개선으로 고령자 가정에서 가스 사용에 따른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 위원장은 “가스보일러와 온수기 사용이 늘어나는 겨울철을 맞아 중독 및 화재사고를 막기 위해 취약계층 가정에 가스 시설개선을 지원해 사업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은 좁은 실내에 ‘물부엌’을 두는 특성으로 가스온수기를 설치한 가정이 많은데 배기가스가 계속 나오는 반면 환기를 잘 하지 않으면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가스온수기 중독사고로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문의 제주가스안전공사 803-8911.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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