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방재본부(본부장 김홍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37건이 발생,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는 한편 2865만3000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21건으로 가장 많고, 전기적 요인 10건, 방화 의심 2건, 가스 누출 1건, 기타 3건 등이다.
이는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평균 화재발생 건수 29건에 비해 28% 증가한 것이다.
실제 지난 16일 새벽 2시21분께 제주시 이호2동 소재 연립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집안에서 자고 있던 이모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오전 6시16분께 제주시 광령리 소재 사찰 신축공사장 컨테이너 화재로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와 관련 제주도 소방방재본부는 전 소방관서에 소방차량 100% 출동 태세 강화 및 화재예방 홍보 강화, 사회적 취약계층 주택 안전점검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면서 난방기구나 화기 사용이 늘어나 화재발생 건수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화기 사용 시에는 주변에 쉽게 탈 수 있는 물건을 제거한 후 사용하고 만일에 대비해 소화기를 항시 비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의 제주도소방방재본부 방호구조과 710-3554.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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