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 신고된 식품 이물 발생 건수는 6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3건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식품 이물의 종류로는 벌레 41%, 금속 11.5%, 곰팡이 9.8%, 플라스틱 8.2%, 유리 1.6% 등의 순이다. 라면, 빵, 떡, 만두류, 커피, 초콜릿 등에서 이물 혼입률이 높았다.
이물질 혼입 경로는 제조단계 9건, 유통단계 1건, 조사 중 3건이었으며 38건은 이물 분실과 훼손, 소비자 자진취하 등에 따라 조사가 불가능했다. 제조단계 혼입 의심 3건, 제조단계 이외 혼입 의심 7건 등 기타도 10건으로 나타났다.
이물 가운데 벌레는 농산물 등 원재료에서 이행되거나 제조업소의 방충시설이 미흡해 혼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곰팡이는 제조 과정 중 건조 처리가 미흡하거나 포장지의 밀봉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확인됐다. 플라스틱이나 금속을 제조 시설 및 부속품의 일부가 떨어져 나와 식품에 혼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는 소비자가 식품을 구입할 때 제품의 포장 상태 및 유통기한을 꼼꼼히 확인하고 식품을 보관할 때 항상 청결한 장소에서 잘 밀봉한 후 가능한 서늘한 장소에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식품 이물 신고 건수는 의무화 첫해인 2010년 74건, 2011년 63건, 올해 61건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문의 제주시 위생관리담당 728-2631.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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