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시 이어폰 사용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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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웅. 자치경찰단 주민생활안전과
현대인의 생활 필수품이 된 MP3 플레이어와 스마트폰은 음악부터 영화감상·음성강의와 게임까지 그 기능이 다양하여 남녀노소 구분 없이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보행중일 때나 운동을 할 때 등 일상생활 속에서 이어폰을 착용하고 활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어폰을 착용했을 때는 그렇지 않을 때보다 사고발생률이 높아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주의가 요구된다.

그 이유는 인지능력과 더불어 대처능력 또한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쓰고 있을 경우 외부소리를 차단하는 것은 당연하고 주변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집중력이 함께 저하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나 횡단보도에서 이어폰을 착용하고 다니다가 자동차 경적소리나 위험 신호를 듣지 못해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한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사고 중 40%가 횡단보도나 도로를 보행하던 중 일어난 사고였고, 이처럼 사람과 자동차가 충돌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보행자 교통사고는 상해 정도가 심하고 치사율 또한 높다. 그런데 이어폰까지 착용하여 외부소리가 차단되어 최근 보행중 교통사고가 더욱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별반 우리나라에서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심각한 이어폰 사고는 최근 약 3배가 증가하였고, 미국의 경우 보행자가 도로를 건널때 휴대전화나 MP3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었고, 일본은 자전거를 타며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거나 이어폰으로 음악감상을 하는 것을 규칙위반으로 규정하고 있다.

도로를 건널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어폰과 핸드폰 사용으로 주위 집중이 떨어지면서 사고와 연결되고 있으므로 도로를 보행하거나 횡단시 반드시 기계 사용을 중단하고 도로 주위를 살핀후에 도로를 건너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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