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강력 범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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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찬. 한림파출소 소장
연말연시의 어수선하고 들뜬 사회 분위기에 편승해 유흥비 마련 등을 위한 범죄가 빈발하고 있다. 이 시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범죄 유형은 아무래도 많은 현금을 취급하는 은행털이 강·절도와 은행 주변 오토바이 날치기, 귀금속방 도난, 편의점 강도, 만취자 노상 퍽치기 강도사건 등이다.

최근 전남 모 우체국에서 박모씨(44)가 CC(폐쇄회로)TV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산소용접기를 이용, 안으로 침입해 금고문을 절단하고 5000만원을 훔쳐가는 절도사건이 발생했다. 제주도내에서도 지난달 17일 서귀포시 한 편의점에서 20대 남자가 혼자 근무하던 중 30대 남자가 침입해 돈을 강취하려다가 붙잡히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같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몇가지 대책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은행은 필히 성능이 좋은 적외선 CCTV와 경찰 비상벨, 무인 기계경비 시스템을 설치하고 당직 근무자를 둬야 하며, 소규모 은행에서는 건장한 남자 직원이 상주해야 한다. 은행에서 많은 돈을 인출하는 이용객은 필히 2인 이상 동행하는 게 좋고, 부득이 혼자일 경우 돈가방을 목에 건 채 앞에다 둬 품고 가야 한다. 주변에 대기 중인 차량이나 오토바이에 사람이 타고 있는지, 가까이 다가오는 사람은 없는지 잘 살펴야 한다. 수상하면 반드시 112신고를 하여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귀금속방은 영업이 끝나면 귀금속을 대형 금고에 보관하고 24시간 영업하는 마트에서는 여직원 혼자 근무를 하게 해서는 안 되고 건장한 남자나 2인이상 근무를 해야 강도 침입을 방지할 수 있다. 망년회 등에 참석해 만취상태가 될 경우 반드시 2인 이상 동행하고 사람 왕래가 많은 대로변을 이용해 이동해야 퍽치기를 예방할 수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탄생으로 새로운 시대가 개막하고 있는 이때, 범죄 없는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동참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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