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마음 사로잡는 국제공항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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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주. 자치경찰단 공항사무소
제주는 15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시대를 맞이하였다. 천혜의 자연경관이 만들어낸 ‘유네스코 3관왕’과 ‘세계 7대 자연경관’이 세계인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이다.

제주국제공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의 지리적인 특성상 항공기가 대부분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수단이 된 만큼, 제주의 관문으로써 제주관광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필자는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외국인 검색 업무를 담당하며 세계 각국의 수많은 외국인을 상대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제주까지 찾아와준 고마운 그들에게 짧은 시간을 보내는 공항이지만 어떻게 하면 불편을 최소화하고 제주 방문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감동을 전달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본다.

먼저 세계 각국의 국기를 달고 썰렁하게 텅 빈 공간에 각국 문화 및 풍경 등의 사진 또는 벽화를 채워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어떨까?

다음으로 공항에서 판매하지 않는 관광 상품을 외국인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자. 외국인들은 엽서와 카드, 냉장고에 붙이는 마그네틱 자석을 무척 선호한다.

이때문에 관광엽서, 카드, 마그네틱 자석은 제주관광의 효과 있는 간접 홍보물 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주 관광의 끝을 장식하는 출도심사 제도이다. 이 제도는 제주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 방안으로 외국인 무사증 제도를 도입하면서 무사증 이탈자가 증가하여 국내선중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이는 필수 불가결한 일로써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지만 이 제도가 외국인 출국이 많은 시간대인 오전 7시~9시 전후에는 출도심사를 받기 위한 외국인들이 줄지어 기다리는 일이 빈번해 지면서 다소의 불편을 주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외국인 검색대 직원들은 그들 언어로 간단한 인사와 제주여행에 대한 소감을 물으며 교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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