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이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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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 육상캠프, 즐거움 속에 운동의 재미가 쏠쏠

“육상이 재미있어요.”


지난 29일 오후 ‘제주 동계 제주 초·중학생 육상캠프’가 열리고 있는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는 웃음꽃이 그치지 않았다.


캠프에 참가한 초·중 학생들은 전문 지도자들의 지도 아래 각종 도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저절로 빠져들었다.


육중한 몸으로 제자리서 멀리뛰기를 하는가 하면 두 손으로 무거운 공을 멀리 던지기도 하고 장애물 경주에 몰두하는 등 웃음 속에서도 진지함이 가득했다.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육상경기연맹(회장 허창기)이 마련한 이 캠프는 모든 운동의 기본인 육상이 지루한 종목이라는 편견을 깨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어린 학생들에게 육상이 재미있는 종목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놀이와 육상기술을 접목시킨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도입했다.


하나하나의 프로그램을 소화해 나가면서 저절로 체육활동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신체의 균형 잡힌 성장과 발달을 도모해 나가게 되는 것이다.


물론 제주 육상을 짊어질 꿈나무 발굴·육성도 빼놓을 수 없는데, 학교 체육시간에 탁월한 실력을 보여 단기간 훈련으로만 대회에 출전하는 학생들에게는 체계적인 운동의 계기도 되고 있다.


2009년 시작때 30여 명이 참가했던 캠프는 이제 50~60명 선으로 늘었고, 학교 선수들뿐 아니라 육상에 관심 있는 학생들도 일부 참여할 정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 캠프를 통해 발굴된 꿈나무들은 캠프의 또 다른 수확이다.


김참빛군(동화초 6)은 “캠프에 참가해 보니 우선 재미있고, 또한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이번 캠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서 올해 전국대회에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국하얀양(신성여중 1)은 “운동부 친구들과 함께 캠프에 참여했는데 재미있게 프로그램에 참여하다보니 친구들과도 더 친해진 느낌”이라며 “기본기를 착실하게 다지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도육상경기연맹은 장차 육상캠프를 선수·비선수 구분 없이, 그리고 인원수 제한 없이 희망하는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임관철 도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는 “우수 선수뿐만 아니라 육상 이외 종목 선수와 비만 학생까지 누구나 참여해 운동의 기본기를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학교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제주도육상경기연맹 756-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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