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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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한의사

고령인구의 증가 추세로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 또한 갈수록 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전체 인구의 10~15%, 60세 이상 인구의 70~80%, 그리고 75세 이상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질환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여성은 폐경기 이후에 발생하기 쉽고 무릎이나 고관절처럼 주로 많이 사용하는 관절에 주로 나타난다.

 

관절은 뼈와 뼈 사이에 있으면서 뼈가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구조물이며 연골과 활막, 인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골은 뼈의 끝부분을 감싸고 있으며 뼈가 움직일 때 발생하는 충격으로부터 관절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고 활막은 끈끈한 활액을 분비함으로써 연골조직에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며 인대는 관절과 뼈를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사이의 연골과 활막이 닳아 없어지는 병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이가 많아지면 연골 조직에 영양 공급이 감소하고 연골 세포의 대사 능력이 떨어져 관절 연골이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되고 변형이 되기 때문에 연령 증가에 따라 퇴행성 관절염이 더 많이 발생하게 된다.

 

초기에는 움직일 때 관절이 아프다가도 쉬면 쉽게 통증이 없어진다. 그러다가 증상이 심해지면 움직일 때도 통증을 느끼게 되고 가만히 있을 때도 흔히 앓린다고 하는 통증 때문에 잠을 못 자기도 한다.

 

뼈가 움직일 때 생기는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움직일수록 통증이 더 심해지게 되고 퇴행성 변화와 변형이 나타나기 때문에 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각도가 줄어들어 굽혔다 펴는 동작도 제한을 받게 된다.

 

또한 퇴행성 관절염은 습도와 추위에도 영향을 받아 아침보다는 저녁 때가 더 심해지며 쉬었다가 움직일 때 바로 움직이지 못한다.

 

퇴행성 관절염이 더 심해지지 않도록 관리하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유지되어 온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몸무게가 감소되는 것도 관절에 좋지 않고 몸무게가 증가하는 것도 관절에 부하를 준다. 혈압약, 당뇨약 같은 대사계통의 약물을 전문가와 상담 후 적절하게 조절하고 관절에 유익한 영양분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는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 장기 치료를 전제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단기 치료에 적합한 치료 방법을 장기간 받는 것은 오히려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가속화하는 경향이 있다.

 

퇴행성 관절염의 한방치료는 침구술, 한약치료, 보약을 통해서 접근하게 된다. 침법을 통해서 경락의 기혈을 소통시켜 주고 침술을 통해서 관절에 부하를 주는 뭉친 근육을 풀어주며 치료 한약을 통해서 병독을 제거한다.  또한 평소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고 치료를 하는 동안 기력이 떨어질 때는 보약으로 보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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