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 앞둬 비상품 감귤 유통 확대 예상...서귀포시 단속 강화
설 대목 앞둬 비상품 감귤 유통 확대 예상...서귀포시 단속 강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설 대목을 앞두고 비상품 감귤 유통 행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귀포시가 선과장을 중심으로 단속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1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0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적발된 2012년산 비상품 감귤 단속 실적은 144건(비상품 139건, 강제착색 5건)으로 2011년산 전체 163건(비상품 158건, 강제착색 5건)에 육박하고 있다.

단속 대상별로는 농·감협 작목반 10건, 영농조합법인 19건, 상인 90건, 개인 25건 등이다.
서귀포시는 감귤 출하가 3월 말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발 건수는 지난해 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특히 설 대목을 노린 감귤 출하 작업이 오는 20일부터 활발해지면 비상품 감귤 유통 행위도 활발해 질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단속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비상품 감귤 지도단속요원 16개반 81명과 야간 단속반 2개조 8명을 편성, 항만과 선과장을 중심으로 비상품 감귤 유통 차단에 나서고 있다”며 “설 대목을 노린 감귤 출하 작업이 20일부터 시작되는 점을 감안해 이때부터 설 명절때까지 단속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청 비상품 감귤 야간 단속반에서 활동하는 강 모씨(50)는 “요즘은 감귤 가격 좋지 않아 출하 작업이 뜸하지만 20일부터는 선과장별로 감귤 출하 작업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비상품 감귤 유통 행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4년 간 서귀포시 지역 비상품 감귤 유통 적발 건수는 2008년산 340건, 2009년산 854건, 2010년산 130건, 2011년산 163건 등이다.
문의 서귀포시 감귤농정과 760-2721.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