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생활 환경 민원 3년 연속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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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지역에서 생활 환경과 관련된 민원이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최근 4년 간 생활 환경과 관련된 민원 접수 건수는 2009년 208건, 2010년 222건, 2011년 395건, 2012년 573건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서귀포시에 접수된 생활 환경 민원 사례별로는 소음 민원이 156건으로 가장 많았고, 악취 134건, 매연 123건, 대기 오염 76건, 폐기물 및 기타 55건, 수질(폐수) 29건 등의 순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소음과 관련된 민원은 2011년 86건 대비 123% 늘었고, 대기 오염과 관련된 민원도 전년(36건) 대비 111% 늘었다. 양돈장 지역을 중심으로 한 악취 민원도 전년(86건)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접수된 생활 환경 관련 민원 573건 중 사안이 중대한 28건에 대해서는 경고 및 고발, 개선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38건에 대해서는 개선권고를, 나머지 경미한 사안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시정조치를 내렸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는 소음 및 대기 오염과 관련된 민원은 주거 또는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건축·토목공사 과정에서 발생했고, 악취 민원은 양돈장과 재활용 업체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민원 발생을 줄이기 위해 건축주와 사업자는 방음시설과 저소음 장비를 갖추고 공사를 진행하고, 양돈장 등에서는 주기적으로 악취 저감제를 살포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문의 서귀포시 녹색환경과 760-2921.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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