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자연과 역사를 넘나들며 다양한 주제의 시를 쓰고 있는 시인 현안식씨의 두 번째 시집 ‘파랑새’가 발간됐다.
이번 시집은 1988년에 출간된 ‘바다새’에 수록됐던 시와 그 이후 현씨가 창작한 작품 등 총 110여 편이 실렸다.
특히 이 시집은 현씨의 자녀들이 아버지께 드리는‘특별한 선물’을 위해 직접 아버지의 작품을 모아 제작했다는 점에서 더 관심을 끌고 있다.
시집은 ‘하나, 제주’, ‘둘, 마음’, ‘셋, 슬픈 섬’, ‘넷, 도시의 추억’ 등 총 4부로 나뉜다.
찬반 그릇과 때묻은 책갈피와 쓰다 둔 연습장, 하물며 오랜만에 친구에게 받은 엽서에도 행복이 숨어있다는 ‘파랑새’ 시리즈는 입가에 작은 미소를 띄우게 한다. 도서출판 맑은샘, 값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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