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CJ와 '5년간 150억' 후원 계약…국내 최고
박세리, CJ와 '5년간 150억' 후원 계약…국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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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타 박세리(25)가 5년간 150억원의 후원 계약을 따냈다.

CJ㈜는 27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박세리와 국내 최고 대우인 이 같은 규모의 타이틀 스폰서십 조인식을 가졌다.

계약 조건은 연봉이 20억원이고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등을 포함할 때 연간 수입이 30억원에 달한다고 CJ측은 설명했다.

삼성과 1년여 전 결별한 박세리는 이에 따라 앞으로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 CJ그룹의 새로운 CI(기업이미지) 로고가 부착된 모자와 옷을 입게 된다.

다음은 박세리와의 일문일답.
-이번 계약에 대한 소감은.
▲후원 계약 체결로 내년 시즌부터는 경기에만 몰두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 더욱 분발해 골프 강국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리겠다.

-후원에 나선 CJ에 대한 느낌은.
▲최고의 기업이 최고의 대우를 해주겠다고 나섰다. 최고의 선수가 되도록 뒷받침해 주신다니 이제 경기에 열중해 그에 걸맞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

-인센티브로 특별히 원하는 것이 있나.
▲지난 1년여의 공백 끝에 체결된 이번 계약에 만족한다. (웃으며) 물론 우승을 많이 하고 잘하면 잘할수록 회사측에서 잘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새해 목표는.
▲사실 올해 이상만 했으면 하는 생각이 내심 있다. 하지만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2승 정도 추가해 7승까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 거는 기대는.
▲내년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 욕심이 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욕심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다. 내년에는 목표를 세우고 달성한다는 것보다 우선적으로 마음을 비우고 최선을 다할 각오다.

-연말연시 근황과 계획은.
▲한 달 동안 몸이 아프고 컨디션이 안 좋았다. 며칠 전부터 회복돼 이제 훈련도 할 생각이다. 1월 중순까지 한국에서 쉰 뒤 올랜도로 돌아가 코치와 함께 체력강화훈련을 할 계획이다.

-올해를 마감하는 심정은.
▲올해는 뜻깊은 한 해였다. 자심감과 자부심이 많이 생겼고 또한 어깨가 무거워진 것 같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에는 건강하고 좋은 일 많길 기원한다.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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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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