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주 신시가지 불법 주·정차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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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주 신시가지내 도로와 인도가 불법으로 주.정차한 차량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신시가지를 관통하는 연북로의 경우 도로 주변에 대형 할인매장과 금융기관.상가들이 밀집하면서 6차선 가운데 쌍방향 한 차선이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완전히 점령당해 인근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일부 차량들은 도로가 아닌 인도에까지 불법 주차를 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제로 27일 연북로 남쪽 조흥은행~농협 구간에는 오전인 데도 불구하고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로 인해 아파트단지로 진입하기 위한 차선이 완전히 막혀 있었다.

이와 함께 연북로 북쪽에 있는 뉴월드밸리 앞 도로에도 매장을 이용하기 위한 차량들이 마구잡이식으로 주차를 해 주변 교통흐름을 막고 있었다.

김모씨(34.제주시 연동)는 “오전에는 그나마 양호한 편”이라며 “오후부터는 금융기관과 매장을 이용하는 차량들이 차선을 점령해 이 근처를 지나가기가 무척 어렵다”고 호소했다.

김씨는 이어 “이 지역 불법 주.정차가 늘어나면서 단속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시청 인터넷 신문고에도 ‘신시가지’라는 아이디를 사용한 시민은 “뉴월드밸리 앞에서 농협까지 한 차선은 주차장”이라며 “왜 6차선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고 항의했다.

아이디 ‘보행인’도 “신시가지에는 인도들이 크고 널직하게 만들어져 있지만 이 인도들이 주차장으로 변해 있고, 이 인도 위를 질주하는 차량들이 너무 많아 인도인지 차도인지 구분이 안 된다”며 “특히 조흥은행에서 농협까지 인도는 아예 주차장이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신시가지내 연북로에는 금융기관과 상가들이 점차 몰리면서 이제는 상당히 혼잡하다”며 “부족한 인원 속에서도 이 지역에 대한 지도.단속을 하고 있으나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를 근절하기 위해 앞으로 예고없이 단속하는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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