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세계 평화의 섬으로 선포된 이후 사실상 첫 번째 결실인 제주 평화연구원이 24일 중문관광단지내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관련기사 13면

제주평화연구원은 국제평화재단(이사장 김세원 서울대 명예교수) 산하 연구기관으로 ▲한반도 평화정착 ▲동북아 안보협력 ▲동북아 경제통합 등과 관련해 특화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또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새로운 브랜드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연구과제도 수행한다.

이를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창출, 확산 정착시키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평화담론의 거점으로 육성된다.

이와 함께 제주대 평화연구소와 외교안보 연구원, 노르웨이 국제평화연구소 등 국내·외 다른 연구기관과 폭넓은 평화교류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생활 속에 뿌리내리는 평화운동의 요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석 중인 평화연구원장은 저명한 학자 출신의 해외 전문가를 초빙할 예정으로 당분간은 부원장인 독일주재 한국대사를 지낸 권영민 외교통상부 본부대사 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제주평화연구원과 제주국제평화센터를 관리·운영하게 되는 국제평화재단은 지난 1월 창립총회를 갖고 재단법인으로 발족했으며, 제주도가 건립한 제주국제평화센터는 오는 6월 개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