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2 아찔한 착륙.."큰일나는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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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촬영 마치고 4일 귀국길 폭설에 인천공항서 아찔한 경험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어요."
일본 로케이션 촬영을 마치고 4일 저녁 귀국한 KBS 2TV 액션 블록버스터 드라마 '아이리스2' 배우와 제작진이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 착륙 과정에서 아찔한 순간을 경험한 사실이 알려졌다.

'아이리스2'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장혁, 이다해, 이범수, 임수향 등 '아이리스2' 주연 배우와 스태프를 태우고 4일 일본 아키타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770기는 이날 저녁 6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착륙을 하려는 순간 비행기 바퀴가 한차례 땅에 부딪히더니 이내 다시 이륙했다.

다시 이륙한 비행기는 상공으로 올라가 남쪽으로 비행했다가 1시간 정도 만에야 인천공항으로 되돌아와 두 번째 만에야 무사히 착륙했다.

제작사는 "폭설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비행기 바퀴까지 다 나오고 활주로에 내리는가 싶던 차에 쾅하는 소리와 함께 바퀴가 땅에 심하게 부딪히고는 다시 이륙해버렸다"며 "그 순간 모두가 너무 놀랐고 큰일 나는 줄 알았다. 왜 다시 이륙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바로 나오지 않아 한동안 굉장히 불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주연배우와 주요 스태프가 모두 한 비행기에 타고 있었기 때문에 자칫 불상사로 이어졌더라면 여러 가지로 큰일 날 뻔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제작사는 "다시 이륙한 뒤 한참을 날아가고 나서야 기장이 안전한 착륙을 위해 다시 이륙했다는 안내방송을 했다"면서 "하지만 다시 착륙할 때까지 우리를 비롯해 탑승객 모두가 불안에 떨어야 했다"고 밝혔다.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구사일생이라는 말을 이런 때 쓰는 것 같다"라며 "주변에서 크게 액땜했으니 방송이 잘될 거라고 덕담을 해줬는데 진짜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항공기가 착륙하려다 다시 이륙하는 것은 항공기의 자세가 불안정하거나 돌풍 등 갑작스러운 환경변화에 따른 것으로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이날 770편도 안전한 착륙을 위해 정상적인 절차를 밟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리스2'는 2009년 이병헌, 김태희 주연으로 방송된 '아이리스'의 후속편. 국제적 비밀조직 아이리스와 국내 정보기관 요원들의 대결을 그린다.

헝가리, 캄보디아를 거쳐 최근에는 일본 아키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전우치' 후속으로 오는 13일 방송을 시작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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