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제주민족예술인총연합 이사장이 섬의 불균형을 바꾸려는 작용과 반작용의 의도적 언설의 기록 ‘박경훈의 제주담론1’을 출간했다.
박 이사장은 노면 전차 ‘트램’과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의 철거 논란, 신공항 건설 등 지역의 이슈가 등장할 때마다 그 주제에 대한 문제의식에 기반한 말을 이끌어내는 ‘화두와 키워드의 제출’의 의미로 ‘제주담론1’을 내민다.
책은 제주큰굿의 올바른 보존방향과 전승발전과 탐라국 입춘굿의 복원,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4관왕을 차지하고 최근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4·3영화 ‘지슬’을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하는 지역의 인프라에 대한 따끔한 지적과 조언까지 덧붙였다.
저자 스스로 ‘필자의 관심사인 인간의 삶과 그 삶의 직조하는 관계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이라고 말하는 ‘제주담론1’은 총 494쪽에 걸쳐 20여 건의 제주 이슈를 들춘다. 도서출판 각,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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