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서비스업 51.3%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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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산물 수입 개방과 관광.유통.정보산업 성장 등 환경 변화와 맞물려 도내 산업구조가 서비스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28일 통계청 제주통계사무소(소장 이상화)가 도내총생산을 기준으로 해 산업구조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서비스업 비중이 뚜렷하게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비중은 1995년 40.5%에서 2000년 47.6%로 증가한 뒤 지난해에는 51.3%로 절반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해 활발해진 소자본 창업과 유통.정보업 성장 등으로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운수.창고.통신업의 비중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국제자유도시 추진 등으로 금융.보험업과 부동산.임대사업, 관광관련업 등이 성장세를 보인 것도 서비스업 비중 증가에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농림어업 비중은 1995년 31%에서 2000년 22.3%로 떨어진 뒤 지난해에는 16.7%로 하락해 수입 개방과 몇 년 동안 지속된 감귤값 하락의 영향이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도내 취약업종으로 꼽히는 제조업 비중은 1995년 3.5%에서 지난해 3.6%로 큰 변동이 없었으며, 건설업도 1995년 12.1%에서 지난해 13.1%로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또한 전기.가스.수도사업은 1.2%에서 1.7%로, 정부.민간비영리생산 부문은 11.4%에서 13.3%로 비중이 다소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1990년대 후반 이후 농림어업과 서비스업의 산업 구성비가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며 서비스업 비중이 절반을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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